[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코트라는 지난 5일 대전 상공회의소에서 ‘2019 유턴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작년 11월 정부의 ‘유턴기업 종합지원대책’ 발표 이후, 제도 개선에 따른 유턴기업의 의견과 추가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소비재, 플라스틱 분야의 총 9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석했다.
코트라는 해외 진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구조조정 컨설팅 지원 사업’을 기존 중국, 베트남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태국까지 포함해 총 6개 국가로 확대했다.
구조조정 컨설팅 지원 사업은 국내 기업이 해외법인 청산 또는 양도 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민간회계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4월 해외 투자회수 노하우를 공유하는 설명회를 개최했고, 향후에도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구조조정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코트라 조사에 따르면 해외 진출기업은 국내복귀를 고려하는 주된 요인으로 해외 현지 인건비 상승 등 경영환경 악화(87.8%), 우리나라 FTA 네트워크 및 브랜드 효과(53.6%), 우수인력 활용(26.8%) 등을 꼽고 있다.
최근 정부는 국내복귀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 고시 개정을 통해 유턴기업 입지설비보조금 지원요건을 국내 사업장 상시고용인원 30인 이상에서 20인 이상으로 완화하고,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유턴기업 선정요건을 해외사업장 생산량 50% 축소에서 25%로 완화하고, 지원대상 업종을 제조업에서 지식서비스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제도 개편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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