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의 안정공급으로 국민경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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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의 안정공급으로 국민경제 기여
  • 차완용 기자
  • 승인 2009.01.22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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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법 개정으로 법정자본금 2조원으로 증액
사명변경 등 자원개발전문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

지난 1967년 설립된 한국광물자원공사(옛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창립 42년 만에 사명변경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12월26일 공사법 개정으로 사명변경과 함께 법정자본금이 6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증액됐으며, 원활한 투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광물자원공사는 자원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이며 능동적으로 에너지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국내외 광물자원확보와 자금지원, 광산물 비축 등이 주업무인 광물자원공사는 그동안 직접 투자보다는 주로 소규모 투자나 지원역할에 머물러 왔다. 앞으로는 투자여건이 개선된 만큼 직접투자를 통한 해외자원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광물자원공사가 해외에서 벌이는 프로젝트는 총 26개. 한국형 자원개발의 쾌거로 꼽히는 세계 3대 니켈광 중의 하나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과 호주 스프링베일 유연탄광 등이 대표적이다.

암바토비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연간 니켈금속 기준으로 6만톤, 코발트 5600톤 정도를 매년 30년 동안 생산하게 되며 생산량의 50%인 3만톤의 구매권을 한국측이 가지고 있다. 경남기업, 대우인터내셔널, STX 등 국내기업이 총 4억2700만불의 플랜트 공사를 진행 중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82.25%의 지분을 갖고 있는 호주 와이옹 유연탄광은 탐사를 끝내고 올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광물자원공사는 현재 공사법 개정에 따라 자원개발전문 기업으로의 기능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광업 지원 기능을 해외자원개발 사업위주로 전환해 핵심사업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F/S, 선물거래, 금융, 투자분석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체역량 강화를 위해 석재기능공양성, 광해조사 등 비핵심사업은 폐지키로 했다.

이미 지난해 8월말에는 김신종 사장이 취임 한달 만에 전체간부 47명중 44명(93%)을 보직교체하고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략경영본부장을 사무직에서 기술직 인사로 발탁하는 파격인사를 단행, 조직분위기를 쇄신했다. 올해 1월말 채용예정인 신입사원 모집에는 약 2600여명이 몰려 10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물자원공사는 올해 자립경영을 위한 수익실현과 글로벌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서의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까지 광물메이저 20권 진입을 목표로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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