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사랑으로 하나되는 통일 예술의 도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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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사랑으로 하나되는 통일 예술의 도시 만들겠다"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1.08.24 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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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의정부 예총 회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양주 윤명철 기자]

경기북부의 예술, 문화, 교육, 교통의 중심도시로, 역사적으로는 태조와 태종, 쌍용이 만나 회룡(回龍)을 한 유서깊은 의정부를 인생과 예술이 만나는 창조와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김용남 의정부 예총 회장을 만나 보았다.

 

▲ 의정부 예총은 20여 년간 문화예술을 발굴해 오고 있다. ⓒ사진=윤명철


민자유치를 통한 의정부 예총회관 설립의 최대 중점사업

 

-취임 4년차를 맞이하셨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의정부 예총은 설립 후 20여년간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향토색 짙은 의정부만의 문화예술을 발굴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많은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의정부 예총은 실상 무대 관리실의 역할밖에 할 수 없는 열악한 실정이었습니다.

예총 예하 9개 단체가 광대로서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열악한 의정부예총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하여 20여년간 의정부 문화예술인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예총회관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자 유치를 통하여 2013년 초에는 700석 규모의 의정부 예총회관을 설립하여 1500여명에 달하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풍부한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 의정부 예총은 20여 년간 문화예술을 발굴해 오고 있다. ⓒ사진=윤명철


매년 통일한국의 중심도시 의정부만의 ‘나눔과 사랑으로 하나되는 통일예술제’ 개최

 

-회장님께서는 그동안 의정부 지역 특성에 걸맞는 문화예술 활동을 많이 하셨다는데요

"우리 의정부 지역은 지리적으로 분단과 갈등의 현장인 접경지역에 가깝습니다.

다가올 통일 시대를 준비하며 통일 한국의 중심도시가 될 의정부의 특성을 살려 ‘나눔과 사랑으로 하나되는 통일예술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동안 제2회 통일예술제 전국사진촬영대회를 시작으로 ‘유스챔버오케스트라와 미2사단 군악대의 협연, 중국 사천성 기예단 공연 및 통일예술제 백일장 등 해외와 전국에서 모여든 문화예술인들과 지역 주민이 하나가 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또한 전국 3대 군입영장소 중 하나인 306보충대가 지역내에 위치한 점을 고려하여 매달 2째주 화요일에 입영장정들의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한 댄스 및 연주공연을 개최하고 있는데 매우 호응도가 높습니다.

별도로 관내 송산교도소와 경찰서를 방문하여 재소자와 경찰 공무원들을 위한 미니 콘서트와 연극, 무용 공연등을 지속적으로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찾아가는 음악회’등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접촉기회를 확대하여 ‘예술영재발굴’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예산으로 어려운 현실이지만 의정부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임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21세기의 문화와 예술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문화산업을 주도하여 엄청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적인 산업으로 새롭게 각광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우리 의정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향토색 짙은 의정부만의 문화예술을 발굴하고 이를 계승발전 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지역내 150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은 예산부족으로 개인돈을 들이는 열악한 현실속에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바라보는 눈과 호응도가 많이 높아졌지만 더 적극적인 참여과 관심을 기울여 주신다면 이를 바탕으로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여 우리 의정부가 통일 한국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담당업무 : 산업1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人百己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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