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고려대 산학협력강좌 개설…“청년 기술인재 육성”
2019-09-18 박근홍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효성그룹은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학부와 석박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2019년 2학기 산학협력강좌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산학협력강좌는 효성이 미래 기술인재 육성 차원에서 2011년부터 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 성균관대 등에서 실시한 프로젝트다. 이번 학기에는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내 '지식경영' 과목에서 산학협력강좌를 개설하고 산업현장 기술 동향과 트렌드 전망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특히 수강생들은 효성의 대표 제품인 스판텍스,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핵심 기술경쟁력 관련 이해도를 키우고, 탄소섬유와 같은 차세대 신소재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학습하게 된다.
효과적인 강의를 위해 장두원 효성기술원장을 비롯해 효성기술원 고기능성 섬유, 섬유화학, 광학필름, 환경에너지소재 등 각 분야 연구 담당 임직원 20명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아울러, 효성은 수강생 중 우수학생을 산학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채용을 확정함으로써 안정적인 학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담당교수인 정현욱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기업체 기술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이론에 대해 학생들이 경험하면서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R&D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대한민국이 소재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위해서는 R&D에 투자를 확대하고 전문 기술력을 갖춘 인재 확보에도 노력해야 한다"며 기술경영 철학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