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NH농협은행장 재연임 확정…농협금융 최초 ‘3연임’
2019-12-06 박진영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최초로 3연임에 성공했다.
농협금융지주는 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임기 만료 예정인 자회사 4곳의 대표 추천절차를 완료했다.
임추위는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은행의 최대실적을 이끈 공을 인정해 이대훈 행장을 추천했다. 이에 따라 이 행장의 임기는 1년 연장돼 내년 12월까지다. 보통 농협 주요계열사 대표의 임기는 '1+1체제'로 2년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것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3연임 배경에 "이 행장은 지난 2년간 실적 측면에서 2배 이상 성장을 견인해 올해 말 당기순익 1조 4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도 연임에 성공했다. 임추위는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는 최창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을 추천했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이구찬 현 대표를 추천했다.
이날 추천된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추위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