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컬처웍스, 베트남 법인서 영화 <완벽한 타인>리메이크… <블러디 문 페스트>투자제작

2020-01-28     김기범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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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는 베트남 법인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의 베트남 리메이크 작품인 <블러디 문 페스트>(Bloody Moon Fest., Tiec Trang Mau)의 투자제작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완벽한 타인>은 지난 2018년 10월 개봉한 롯데컬처웍스의 투자배급작으로, 국내 530여 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완벽한 타인>은 이탈리아 원작 <퍼펙트 스트레인저>(Perfect Stranger)의 리메이크 작품들 중 베트남 정서에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베트남 현지 제작사와 판권 계약을 맺게 됐다.

롯데컬처웍스는 영화 판권 계약부터 시작해 영화 제작의 모든 과정을 현지 제작사와 공동 진행한다.

특히 <완벽한 타인>을 탄생시킨 감독, 작가를 비롯한 국내 제작진들이 현지 제작사에 직접 자문 역할을 해주기도 했다. 아울러 롯데컬처웍스 영화 배급 및 마케팅 노하우를 베트남 영화 시장에 적용했다.

<블러디 문 페스트> 붉은 달이 뜨는 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베트남 최초의 블랙 코미디 영화다.

한국영화 <써니>의 리메이크작을 연출한 꽝 융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베트남판 <수상한 그녀>의 판씨네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또한 타이호와, 득틴, 홍 안, 흐어 비반, 투짱, 끼에우 민 뚜언, 케이티 응우엔 등 현재 베트남에서 최고의 티켓 파워를 가진 초호화 배우들이 캐스팅돼 현지에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베트남 영화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컬처웍스는 적극적인 현지 투자배급 및 공동제작 등을 통해 그 입지를 더욱 넓혀가는 중”이라며 "2020년에도 주요 감독 및 제작사들과 함께 6편의 영화를 제작·개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