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때 등 숙박O2O, ‘코로나19’를 대처하는 자세

여기어때 '광고비 50% 즉시 지원' 진행·야놀자 사회적 거리두기 변형 로고 공개

2020-03-27     손정은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야놀자, 여기어때 등 숙박O2O 업계가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어때는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대구 지역 중소형 호텔을 대상으로 '광고비 50% 즉시 지원'을 4월까지 진행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앞서 여기어때는 3월에도 이 지역 중소형 호텔의 광고비를 반값까지 낮추는 상생안을 실행한 바 있다. 각 제휴점은 개별적 신청 절차 없이 혜택을 일괄 적용받는다. 이는 대구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대구 지역의 숙박시설 이용 수요가 크게 위축돼,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중소형 호텔 점주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여기어때는 제휴점의 운영비 절감을 목표로 광고비를 50%까지 낮췄다.

광고비를 절감하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자영업자와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또 다른 피해 지역인 경북과 부산 지역을 위한 상생안도 더했다. 주요 제휴점을 대상으로 1곳 당 최대 50만 원 상당의 마케팅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어때 측은 "중소형 호텔이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상황을 겪고 있어, 핵심 파트너로서 상생안을 준비했다”며 “제휴점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적으로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변형 로고를 공개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에 동참했다.

지난 25일 야놀자 공식 소셜 계정을 통해 변형 로고가 공개됐다. 기존 로고의 'Ya'와 'nolja' 사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권고사항인 2m 거리 유지를 표시하고, '다음에'라는 내용이 삽입됐다.

야놀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보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브랜드 로고에 해당 메시지를 담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