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오늘] 경주엑스포, 경주타워 ‘신라왕경 모형’ 리뉴얼 공개

서라벌 1/1000로 축소한 지름 9m 초대형 미니어처 재탄생 월정교 지붕과 문루 신규제작 ․ 증강현실 강화 사실감 높여 “코로나로 여행 제약 많은 요즘 힐링·교외체험학습 최적지”

2020-05-18     경북=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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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경북 김대우 기자)

(재)문화엑스포. 지난 17일 ‘신라왕경 모형’ 리뉴얼해 관람객에게 공개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7일 경주엑스포공원 경주타워 전망1층에 위치한 ‘신라왕경 모형’을 13년 만에 처음으로 리뉴얼해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 작업은 지난 2007년 경주타워 완공 때 신라왕경 모형을 전망1층 가운데 설치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대규모 보완작업이다.

이 신라왕경 모형은 월성(신라 궁성) 주변을 실제크기의 1/1000로 축소해 복원한 지름 9m의 대형 모형으로 제작 당시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역사적, 문화적 고증은 故김택규 교수와 권영필 교수, 이희수 교수 등 문화인류학 및 미술사 분야 석학들이 참여했다.

울창한 나무와 숲, 왕릉의 잔디, 흐르는 강물에 새로운 색을 입혀 더욱 입체적이고 선명한 모습으로 서라벌을 재탄생시켰다.

교각과 상판만으로 구성돼있던 기존 ‘월정교’는 맞배지붕과 양쪽 2층 높이의 문루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고증을 통해 밝혀진 내용을 모형 내 유적지와 건물 곳곳에 적용하며 사실감을 높였다.

특히 ‘경주왕경AR’ 어플리케이션을 휴대폰에 내려 받거나 모형 앞에 설치된 모니터를 눌러보면 더 신기한 체험도 가능하다. 전통 신라복장을 입은 신라인들의 모습과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주요 유적지에 대한 설명을 왕경 모형위에서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강화해 관람의 몰입도를 더한 것이다.

월성은 물론 황룡사와 9층 목탑, 격자 형태로 정리된 서라벌의 도시계획 등 기록과 발굴을 통해서 존재를 알린 유적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신라역사 교육 자료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돼 경주의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옛 서라벌의 모습을 교과서가 아닌 실제로 확인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경주엑스포공원이 가족 관광객의 교외체험학습장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며 고 강조했다.

경주시, 근로사각지대 근로자 2차 특별지원 시행

경주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급휴직 근로자,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프리랜서 등 근로사각지대 노무 미 제공 근로자에게 최대 월 50만원을 지급하는 2차 특별지원 사업을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지원사업에는 △코로나19 피해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 △코로나19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의 근로자 등이 포함된다.

지원금 및 자격은 지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5일 이상 ‘무급휴직한 근로자’와 5일 이상 노무 미 제공 또는 코로나19의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 이전에 비해 월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으로, 1인당 최대 월 50만원을 지원하며, 1차 사업 미신청자(2. 23 ~ 3. 31)는 이번 신청기간에 소급 신청 가능하다.

‘코로나19 피해사업장 무급휴직근로자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조업이 일부 또는 전면 중단된 100인 미만 사업장에 지난 2월 23일 이전 고용보험이 가입된 근로자 중 무급휴직 근로자이면 신청 가능하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지원사업’은 방과후 강사, 방문학습지 교사, 문화센터 강사, 스포츠 강사 및 대리운전원, 보험설계사, 문화예술 종사원, 건설기계운전원, 복지서비스 분야 등 특수형태 근로자, 프리랜서 등의 종사자가 해당된다.

두 사업 모두 연 소득 7000만 원 이상 고소득자,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실업급여 수급자, 감염병예방법에 의한 입원·격리자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이달 29일까지 경주시 홈페이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등기우편으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 민생경제안정지원대책 또는 고시공고 창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무급휴직, 특수형태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건강한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 신품종 다수확 사료작물 종자 생산 보급체계 구축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우리 지역에 적합한 사료작물 종자 수급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품종 다수확 사료작물 종자생산 보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사료용 귀리품종 3종(일한, 하이어리, 하이스피드), IRG 3종(그린팜, 그린팜2호, 그린팜3호)의 품종별 비교시험과 트리티케일 1종(조성-밀과 호밀 교잡품종)의 지역적응시험을 통해 우리지역에 적합한 사료작물을 선발했다.

선발된 사료용 귀리(하이스피드), IRG(그린팜 3호), 트리티케일(조성)은 기존품종에 비해 수확시기가 빠르고, 추위에 강하며, 수량성이 높다.

올해는 선발된 3종의 품종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종한 청보리(미호보리) 품종으로 신품종 사료작물 종자 채종단지(17ha)를 조성해 약 53톤의 종자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 자급건초 생산을 위해 사료용 귀리(하이스피드)와 IRG(그린팜 3호) 사료용 건초생산 단지(10㏊)를 조성해 보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수입 건초 가격대비 73%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민축구단, 2020년 K3리그 우승을 향해 뛴다

경주시민축구단이 K3리그 개막을 맞아 지난 14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시 관계자 등 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의 선전을 다짐하며 리그 우승을 위한 힘차게 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K3리그는 올해부터 상위리그였던 내셔널리그의 강릉시청, 대전코레일 등 8팀과 K3리그 화성FC, 김포시민축구단 등 8개 팀 등 총 16개 팀으로 이뤄져 대회를 운영하게 된다.

올 시즌 K3리그는 15개 팀과 한차례씩 경기를 치른 후 성적에 따라 상위스플릿(8개팀)과 하위스플릿(8개팀)으로 나눠, 이후 각각의 스플릿 리그별로 팀당 7경기씩 총 팀장 22경기를 치러 순위를 가린다.

경주시민축구단은 2018년 K3리그 챔피언 결정전 우승, 2019년 K3리그 2위 성적을 낸 K3리그의 강팀이지만, 상위리그 팀들이 참가하는 만큼 올해 새로 부임한 손현준 감독과 함께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최해열 문화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훈련양도 많이 부족하고 무관중 경기로 시작하는 K3리그지만, 경주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