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자사주 추가 매입…약 1080억원 규모

보통주 1600만주 수준, 유통주식수의 약 3.2%

2020-06-05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5일 약 108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0일 1300만주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매입을 완료한지 하루만에 결정한 내용이다. 취득예정주식은 보통주 1600만주 수준으로, 유통주식수의 약 3.2%에 해당한다. 

오는 8일부터 9월 7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올해에만 2900만주를 시장에서 매입하며 주식가치를 높이게 된다.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장내 주식시장에서만 약 12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하는 등 수급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전경남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의 목적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가 저평가 상태를 개선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장 악화 등으로 주주분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다양한 주주권익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