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디스플레이, 최악 국면 지나”
하이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500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를 1만5500원으로 제시했다.
9일 LG디스플레이는 전거래일보다 150원 오른 1만29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1분 현재 역시 전일대비 150원(1.18%) 상승한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TV 수요 부진 영향으로 LCD TV와 OLED TV 패널 출하량 모두 전월 대비 약 36% 감소한 153만대와 20만대를 기록하는 극도로 부진한 상황을 겪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하지만 이제는 미국,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도시 봉쇄가 해제되고 있어 하반기 IT 수요는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디스플레이 업황이 지난 4월을 저점으로 바닥 중의 바닥을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3분기부터 하반기 수요 회복을 대비하기 위한 TV패널 주문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 LCD TV 패널 가격의 반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를 반영한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400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손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궁극적으로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삼은 OLED TV 패널의 원가 절감을 통해 고객사들의 수요 증가를 불러 일으키고, 규모의 경제를 이뤄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면서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