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오늘] 국제청소년연합, ‘IYF 온라인 월드캠프’ 26~29일 개최…코로나19 장기화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0’ 전격 취소

2020-07-14     경북 김대우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경북 김대우 기자]

‘IYF 온라인 월드캠프’ 한국 등 전 세계 50여 개국서 진행

국제청소년연합은 전 세계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IYF 온라인 월드캠프’를 오는 26~29일까지 나흘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과 함께 IYF의 대표 프로그램인 ‘월드캠프’는 매년 여름 한국에서 개최되는 청소년·대학생 국제교류 행사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뉴욕,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진행한다.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는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 접수는 오는 22일까지 월드캠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와 화상회의 서비스 ‘줌’으로 진행된다.

국제청소년연합은 코로나19로 인한 입학연기, 온라인 수업 전환, 비대면 일상이 5개월째 지속되며, 심신이 지친 대학생들에게 이번 캠프를 통해 특별하고 다양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내면을 가꾸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로 23회째인 이번 캠프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연(댄스, 클래식), 아카데미, 장기자랑, 그룹활동, 명사초청강연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효과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는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마인드강연’을 한다.

캠프를 주최하는 IYF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대학생,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서로 교류하며, 국제적인 감각과 인성을 겸비한 차세대 리더의 자질을 갖추기 위한 목적으로 ‘월드캠프’를 개최한다”며 “이번 온라인 월드캠프를 통해 고립된 환경에 처해있는 대학생, 청소년들이 용기와 활력을 얻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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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K-컬처 페스티벌과 소규모 문화축제로 탈춤 아쉬움 달랠 것”

안동시와 (재)안동축제관광재단은 지난 13일 (재)안동축제관광재단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관광객 안전을 위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0’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탈춤페스티벌은 올 9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흘 간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10월까지도 수그러들 가능성이 희박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코로나19로 해외공연단 섭외가 어려워 탈춤페스티벌이 지향하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온전히 갖추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고, 무엇보다 안동을 찾을 국내·외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그렇지만, 탈춤페스티벌 미 개최로 인한 아쉬움과 허탈감을 채우고 지역 문화인들의 활동을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9월과 10월 중 한류 K-POP과 함께 하는 K-컬처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 또, K-컬처 페스티벌 일정을 전후해 소규모 문화축제를 열어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채우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0을 개최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크지만, 내년도 축제는 더욱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글로벌 축제의 위상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