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Q 영업익 701억 원…전년比 33.6%↓

2020-08-03     장대한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한 701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4% 감소한 1조3676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97.6% 급감한 23억 원에 그쳤다.

한국타이어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황으로 인해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은 가동일수 축소에 따른 원가상승, 주요 공급처인 한국을 포함한 유럽·미국 시장의 신차·교체용 타이어 수요 감소 등이 뚜렷해지며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분기 6.1%에서 올해 2분기 5.1%로, 1.0% 포인트 감소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최근 노동조합이 임금조정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하고, 모든 임원진이 지난 5월부터 20%의 급여를 자진 반납하는 등 전사가 힘을 합쳐 코로나19 위기 타개를 위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며 "어려운 시장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판매 채널 확장 및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판매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