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악성앱(App) 사전 차단 기술 적용

2020-11-04     박진영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웰컴저축은행은

웰컴저축은행은 AI기반 악성앱(App) 사전 탐지기술을 업계 최초로 자사의 모바일 뱅킹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탑재했다고 4일 밝혔다.

AI기반 악성앱 탐지기술은 지난 2일부터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적용됐다. 이에 웰컴디지털뱅크(웰뱅)가 설치 및 실행된 스마트폰에서는 웰컴저축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무료로 악성앱을 포함해 보이스피싱 등에 사용되는 불법 프로그램을 사전 차단할 수 있다.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적용된 악성앱 탐지기술은 ㈜에버스핀이 개발한 페이크파인더(FakeFineder)가 적용됐다.

페이크파인더는 인공지능(AI)기반 악성 앱 탐지 기술이다. 인공지능 플랫폼이 전 세계 모든 스마트폰 앱을 수집 및 분석하여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인증된 앱과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이 정상적으로 일치하는지 검증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악성앱이나 변조된 앱이 발견될 경우 즉시 해당 앱의 작동을 중단하고 사용자에게 알려 삭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웰컴저축은행이 테스트를 위해 악성앱 차단 기능을 적용한 지난 달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45건의 악성앱을 탐지하고 차단했다. 발견된 악성앱 중의 다수는 전화번호 탈취, 사칭, 개인정보 과다수집 등이 목적이었다.

특히, 전화번호 탈취는 고객이 금융사 대표번호로 연락을 하더라도 중간에 가로채 보이스피싱 범죄자에게 연결시키기 때문에 고객은 금융사와 통화를 한 것으로 믿게 만든다.

웰컴저축은행 준법감시인 서성주 상무는 “전화번호탈취 등 악성앱이 설치되어 있으면 고객은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수 있다"면서, 악성앱 차단기능을 적용하자마자 수십 건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고령층이나 사회초년생 등의 고객도 더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에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이용하는 고객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