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오늘] 전주시, 성매매집결지 도시재생 시즌2 추진…전북은행, ‘KF94 마스크 전달식’ 실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전주시, 성매매집결지 도시재생 시즌2 추진
전주시가 지난 10일 성매매집결지를 문화예술마을로 탈바꿈하는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전주시 선미촌정비민관협의회(민간위원장 조선희)는 지역거점 소통협력공간인 ‘성평등 전주’ 1층 커뮤니티홀에서 ‘2020년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여성인권활동가, 예술가, 도시재생전문가, 주민과 공무원, 유관기관 등이 참석했다.
집담회는 시가 성매매의 아픈 기억을 간직한 ‘선미촌’을 문화·예술·인권이 공존하는 서노송예술촌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가운데, ‘선미촌 2.0 도시재생사업’의 방향 모색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집담회에서 서난이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과 김창환 전주시 도시혁신센터장이 각각 ‘여성인권X예술X마을공동체 상생과 공존을 위한 제언’과 ‘선미촌에서 도시재생을 배우다’를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이후 도시재생 전문가와 예술가, 여성인권활동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민·관의 역할을 논의하고, 선미촌을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조선희 민간위원장은 “이번 집담회는 선미촌 도시재생의 시즌2 도약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 위원 및 예술가, 문화적 도시재생사업단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선미촌을 가장 특색 있는 인권과 예술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올해를 성매매 종식의 원년으로 삼아 문화 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공동체 활동을 더욱 확대하는 선미촌 2.0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선미촌이 전주시민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선미촌민관협의회는 지난 2014년 선미촌 정비를 위해 발족한 이후 현재까지 집담회, 정책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전국 지속발전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 인증을 받았다.
전북은행, ‘KF94 마스크 전달식’ 실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지난 10일 ‘전주시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한 KF94 마스크 전달식’을 실시했다.
이날 전달식은 전주시청 부시장실에서 전주시 최명규 부시장, 전북은행 임재원 부행장, 송형섭 전주시청 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북은행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향토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코로나19 확산예방을 통한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기부된 KF94 마스크 만 장은 함께타는버스시민연대를 통해 전주시 관내 시내버스에 비치될 예정이다. 전북은행은 오는 13일부터 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방역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북은행 임재원 부행장은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인 현재,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지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전북은행은 지속적으로 지역공헌활동을 펼치며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올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위기극복을 위해 △본점 및 전 영업점 자율 방역 △코로나19 방역물품 기부 △착한 임대료 운동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헌혈 캠페인 등을 적극 실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