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따뜻한 동행 경영’…중소기업 경쟁력 쑥쑥큰다
삼성전자, 경기도와 중소기업 상생협력 추진 업무협약 체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 제조업체 경쟁력 강화 돕는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비전과 회사의 상생 추구 경영철학에 따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경기도와 함께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와 경기도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스마트한 작업환경 조성 △우수기술 공유마당 조성 △우수기업 판로개척 지원 등 3개 분야 총 7개 사업을 추진하는데 상호 협력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이 이재용 부회장이 평소 강조하던 '사회와의 동행'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0일 열린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도 "학계와 벤처업계, 중소기업계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우리 산업생태계가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추진해오던 중소기업 대상 제조 환경 개선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2018년부터는 종합지원 활동으로 발전시켜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삼성전자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이 중소기업의 △종합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 확대 △제조현장 혁신을 통한 기업 문화 개선 △기업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제조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해 스마트공장 지원 기업의 현장에 상주 또는 상시 방문해 삼성전자의 노하우를 중소기업 상황에 맞게 전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성 향상과 현장 혁신 지원 뿐만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개방특허 무상 제공 △'스마트365센터' 운영을 통한 스마트공장 구축 유지관리와 고도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원하는 모기업과 그 협력회사가 스마트공장을 같이 구축해 동반 혁신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패밀리 혁신' 프로그램도 도입, 올해까지 총 10개사와 41개의 협력회사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 대면으로 진행했던 자재·시스템 관리, 현장 혁신 교육은 코로나19 상황 아래 온라인 교육으로 확대해 현재까지 2000여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120곳 △2016년 479곳 △2017년 487곳 △2018년 505곳 △2019년 566곳을 지원해 지난 5년간 총 2157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