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보니] 이재오 국민통합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촉구”
국민의힘과 ‘김명수 사퇴하라’ 전국 동시 1인 시위 진행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이재오 전 국회의원이 중앙집행위원장으로 있는 국민통합연대(공동대표 송복, 김진홍, 최병국, 권영빈, 이문열)에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했다.
국민통합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건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공감대와 통합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며 “정녕‘국민 공감대와 통합’을 위한다면 두 전직 대통령을 즉시 사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서양을 통 털어서 세계적으로 두 명의 전직 국가수반을 동시에 장시간 구속시켜 두는 문명국가는 없었다”며 “과거 김영삼 대통령은 1997년 12월, 2년간 구금상태의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을 전격적으로 사면 복권했다”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4년 이상 구속돼 있고 이명박 대통령도 3년이 넘었다. 고령과 질병에 시달리는 두 전직 대통령을 계속 수감시켜 두는 것은 국민에게 큰 고통이 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자신만이 행사할 수 있는 전직 대통령 사면권을 미뤄서는 안 된다.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즉각 사면 복권하는 것이 이 시대 최고의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거듭 소리 높였다.
한편, 국민통합은 법의 날(25일)을 앞두고 23일 오전 8시 30분부터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비상시국연대를 비롯해 국민의힘, 한변과 함께 이날 대법원 정문 앞에서 ‘김명수 사퇴를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동선언을 통해 “사법부 수장으로서 사법부 독립을 수호하기는커녕, 편향적 판결로 사법부 전체의 신뢰를 실추시킨 대법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와 정당은 지난 2월 8일부터 대법원 앞에서 대법원장의 퇴진을 촉구 1인 시위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