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리-사이클社와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2021-05-12     방글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엘티엄셀즈

LG에너지솔루션는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가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리-사이클(Li-Cycle)과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재활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엘티엄셀즈를 이번 계약을 통해 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코발트, 니켈, 리튬, 흑연, 구리, 망간 알루미늄 등 다양한 배터리 원재료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원재료 중 95%가 새로운 배터리 셀의 생산이나 관련 산업에 재활용 된다.

아자이 코하르(Ajay Kochhar) 리-사이클(Li-Cycle) CEO는 “얼티엄셀즈와의 협력은 배터리 생산 부산물 등을 쓰레기 매립지로부터 돌려보내고, 상당량의 가치 있는 배터리 원재료를 공급망으로 되돌려주는데 역할을 할 것”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원재료 채굴에 대한 대안이며 지속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 원재료 회복 기술로 한발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라고 말했다.

배터리의 원재료를 재활용하는 하이드로메탈러지컬(Hydrometallurgical) 공정은 기존 공정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대 30%나 낮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GM의 전기·자율주행차 담당 켄 모리스(Ken Morris) 부사장은 “GM의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정책은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제조 폐기물의 90% 이상을 매립과 소각 과정에서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얼티엄셀즈 및 리-사이클(Li-Cycle)과 긴밀하게 협력해 업계가 원재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얼티엄셀즈와 리-사이클(Li-Cycle)은 올해 말부터 해당 재활용 프로세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