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야 의원들, ‘GTX-D’ 노선 등 지역 현안 해결 한목소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인천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28일 지역 최대 현안인 수도권 매립지 종료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원안 추진,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K-바이오 랩허브 인천 유치 등의 해결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등 인천 지역구 현역 13명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먼저 송 대표는 "GTX-D 노선은 수도권 집값 연결 문제와 연결돼 여러 가지로 고민"이라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지하철 5·7호선 등 현안이 있다. 논의를 잘 듣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관석 사무총장은 "2022년도 국비 목표액 5조 원을 초과 달성하도록 여야가 합심하자"면서 "GTX-B 사업 조기 추진, GTX-D 노선 Y자 연결 등의 원활한 예산 확보도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역시 "여야 없이 인천당이라는 마음으로 노력하자"고 했다.
박남춘 시장은 “그간 지역 국회의원님들의 많은 도움으로, 인천시는 올해 역대 최대인 4조 412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재정 최우수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그간 여·야를 넘어 적극적인 협력을 해온 것처럼 인천 시민의 바람과 염원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협의회에서 사전절차 이행 등 제도개선 사업 9건, 국비지원사업 15건(3,221억원) 등 총 24개 사업에 대해 여야 의원들에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인천시와 인천지역 국회의원은 당초 인천시가 건의한 GTX-D Y자 노선 반영을 정부에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 노선은 경기 하남시~서울 남부(삼성·구로동)를 거쳐 경기 부천시 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작전~가정~청라~영종~인천공항행과 계양~검단~김포행으로 갈라지는 Y자 형태다.
정부가 2019년 10월 31일 ‘광역교통망 2030 비전’을 발표하면서 이 노선을 언급한 바 있으며, 이때부터 인천시와 서구 주민들은 이 노선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해 왔으나 최근 국토부가 주최한 공청회에선 김포와 부천 종합운동장을 오가는 것으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