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오늘] 하이트진로, 러시아 MZ세대 공략…아성다이소, 모바일앱 구매 시 포인트 30배 적립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하이트진로, 소주로 러시아 MZ세대 공략
하이트진로는 2020년 러시아 소주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청포도에이슬 등 과일 리큐르가 40% 성장하면서 전체 소주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하이트진로의 러시아 소주 수출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부터 3년간 전체 소주는 연평균 76% 성장했다. 특히 과일 리큐르는 같은 기간 무려 169% 성장했다. 독주인 보드카가 대세인 러시아 시장에서 이룬 성과라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현지 MZ세대 집중 공략이 주효했다고 봤다. 주류광고 규제가 엄격한 러시아 시장 특성을 고려해 영상과 SNS 등에서 간접광고를 진행했다. 한국 음식 먹방 콘셉트의 유튜버와 바텐더, 푸드 블로거 등을 포함한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해 MZ세대에 홍보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알코올 도수와 다양한 과일 맛도 러시아 MZ세대를 움직였다.
유통채널 확대에도 주력했다. 모스크바 현지 대형마트와 체인점을 집중 공략해 참이슬과 청포도에이슬 등 대표 제품들을 입점시키며 꾸준히 현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유튜버 등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브랜드 노출과 러시아 현지 마켓 내 제품 취급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성다이소, 모바일앱서 구매 시 포인트 30배 적립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다이소 전용 모바일 쇼핑앱인 샵(#)다이소앱을 통해 ‘6월 ON데이 이벤트’를 오는 22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6월 22일 단 하루 동안 샵(#)다이소 앱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조건 없이 다이소 멤버십 포인트 30배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처음 샵(#)다이소앱을 이용하고 1만 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총 300명(선착순)에게는 다이소 멤버십 1000P를 추가 적립해주고, 3M(쓰리엠) 상품 1만 원 이상 포함, 총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햄버거 세트 모바일 상품권을 소진 시까지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샵(#)다이소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샵(#)다이소에 보내주시는 고객님의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샵(#)다이소는 다양한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순당, ‘쌀 죠리퐁당’ 콜라보 제품 출시
국순당은 ‘국순당 쌀막걸리’와 크라운제과 스낵 ‘죠리퐁’과의 협업 상품 ‘국순당 쌀 죠리퐁당’을 30만 캔 수량으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국순당 쌀 죠리퐁당은 ‘국순당 쌀막걸리’에 죠리퐁 원물을 그대로 섞어 발효시킨 후 마시기 좋게 걸러 만든 제품으로 막걸리에 죠리퐁을 타서 먹는 맛을 구현했다. 천연 곡물을 튀겨 만든 죠리퐁과 쌀막걸리의 부드러운 맛이 만나 고소하고 달콤하면서도 막걸리의 부드러운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제품 포장 형태는 최근 증가하는 홈술, 혼술 트렌드를 고려해 ‘캔’ 형태로 개발했다. 제품명 디자인은 국순당 쌀막걸리의 ‘국순당 쌀’과 죠리퐁의 로고 그대로를 활용해 익숙한 브랜드의 친근감을 더했다. 전체적으로 죠리퐁의 색상을 도입했다. 전면에는 막걸리의 자음을 따서 ‘I’m ㅁㄱㄹ’를 디자인해 재미 요소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국순당 쌀 죠리퐁당은 30만 캔의 수량을 선보인다. 국순당은 제품 개발 초기에 10만 캔 한정 제품으로 기획했으나, 사전 시장조사과정에서 거래처로부터 반응이 좋아 약 30만 캔으로 생산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국순당 쌀 죠리퐁당의 주종은 기타주류이다. 곡물의 원물 이외에 죠리퐁을 넣어 주세법상 기타주류로 분류된다. 알코올 도수는 4%, 용량은 350mL이다.
농심, 라면 포장지 줄인다
농심이 라면 비닐 재포장 방식을 변경해 포장지 사용량을 줄인다.
농심은 이달 말부터 생산되는 생생우동 4개 묶음 제품 포장을 밴드로 감싸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심은 포장 간소화를 통해 연간 약 10톤의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은 제품명과 바코드 등 필수 정보는 밴드에 인쇄하고 하나씩 분리하기 쉽게 절취선을 삽입하는 등 소비자 편의도 고려했다. 농심은 물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생산시설 안정화를 추진해 향후 다른 제품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