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 3분기 실적 발표…중·소 손보사 약진 돋보여

DB손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직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세 보여 한화손보, 영업이익 196.5% 증가…당기순이익 210.2% 늘었다 롯데손보, 영업이익 354.7% 폭증…"보험업 본연에 집중한 결과"

2021-11-12     박지훈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손보사별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3분기 실적이 발표했다. 롯데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매출 4조9655억 원, 영업이익 397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가량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7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1조6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6%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매출 3조8685억 원, 영업이익 202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39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DB손해보험은 매출 3752억 원, 영업이익 301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1.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6% 증가했다. 단 DB손보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직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메리츠손해보험은 매출 2조5168억 원, 영업이익 242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7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로 증가 폭을 보였다.

한화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은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매출 1조465억 원, 영업이익 91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2% 증가했다.

롯데손해보험은 가장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91억 원, 353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로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4.7%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8% 증가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신계약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에 집중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위기관리에 집중한 덕분에 수익 체질이 개선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