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오늘] 김부겸 총리, 전주시 서노송예술촌 방문…익산시, 학교폭력 대책 협의회 개최

김부겸 국무총리, 서노송예술촌에서 여성인권·문화예술 단체와 간담회 개최 익산시 학교폭력 대책 지역협의회 개최…시·경찰서·교육지원청 등 기관 협업

2021-11-24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김부겸

김부겸 국무총리, 성매매집결지 재탄생시킨 전주 서노송예술촌 방문

김부겸 총리는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운영사업’을 통해 조성된 전주 서노송예술촌을 방문하고 인권과 예술을 통한 도시혁신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서노송예술촌 행사에는 김부겸 총리를 비롯해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김정배 문체부 2차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물결서사’, ‘뜻밖의미술관’ 등 빈집·성매매업소를 매입해 조성한 거점공간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현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조선희 사회혁신센터 성평등전주 소장 △송경숙 (사)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장 △우정희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부설상담소 부소장 △박정원 선미촌정비 민간협력위원 △임주아 물결서사 대표 △장근범 뜻밖의미술관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2014년부터 100여 회에 걸친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를 거쳐 선미촌 도시재생의 추진동력을 마련하고, 관 주도가 아닌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했다”며 “그 결과 성 착취 공간이었던 선미촌을 서노송예술촌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날 서노송예술촌에서 운영 중인 사업 성과와 사업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공유하면서 예술촌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재 성매매집결지였던 선미촌은 노송예술촌 프로젝트를 거쳐 지난 2000년대 초 85개에 달했던 성매매업소가 대부분 폐업됐다. 성매매피해 여성들은 지난 2017년 ‘전주시 헝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통해 자활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생계비 및 직업훈련비 등을 지원받았다. 

서노송예술촌에 입주한 △성평등전주 △새활용센터 다시봄 △대한늬우스 △물결서사 등의 거점지는 인권향상과 공동체복원, 도시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기관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0년 문화체육부장관상 △2020년 제7차 도시재생 광역 협치 포럼 도시재생뉴딜 우수지자체상 △2021년 거버넌스 지방정치 대상 등을 수상했다.

김 총리는 “전주시가 시민단체와의 거버넌스를 통해 성매매집결지를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성매매 공간을 기억의 공간으로 남긴 도시재생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익산시, 민·관·경·학 합동 학교폭력 대책 강화

익산시는 최근 익산시청에서 △익산시 △익산경찰서 △익산교육지원청 △지역 청소년 유관기관 등 협의회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익산시 학교폭력 대책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기관별 학교폭력예방 사업 하반기 추진실적과 기관 간 협조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이들은 청소년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보호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유기적인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학교폭력 대책 안전망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4개 기관은 또한 학교폭력 문제를 지역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각 기관이 긴밀한 체계를 구축해 청소년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택림 부시장은 이날 “학교폭력에 대한 지역사회 지원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는 시스템 마련이 필수”라며 “학교폭력 대응을 위해 익산시가 적극 협조할 것이며 각 기관과 단체의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