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오늘] 진에어, 발렌타인데이 기내 이벤트…에어프레미아, 첫 항공 화물 사업 성과는?

진에어, 14일 기내 보물찾기 이벤트…4월까지 제주 한정판 음료 제공 에어프레미아, 중형기 장점 살려 화물 실적 11톤…장거리 노선 공략

2022-02-11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진에어는

진에어, 밸런타인데이 기념 기내 이벤트 진행

진에어는 국내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고객 감사 기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진에어는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국내선 탑승 고객에게 깜짝 이벤트를 제공한다. 항공기 좌석에 숨겨진 보물카드를 찾는 고객들은 엔제리너스 반미&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4일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편 가운데 총 10편이 이벤트 항공기로 선정될 예정이다. 

진에어는 또한 광동제약과 함께 오는 4월까지 이벤트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광동제약의 제주도 스페셜 에디션 ‘광도르방’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매주 금·토요일 운항되는 김포~제주 노선 5개 항공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벤트 항공기는 매월 새로 선정된다.

이번 2월에는 △LJ307 △LJ311 △LJ305 △LJ315 △LJ317편에서 이벤트가 진행된다. 단, 이벤트 항공편은 항공기 운영 스케줄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에어프레미아, 화물 사업 순항…“첫 달 양적·질적 성과 달성”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2월 24일 시작한 화물 사업의 첫 한 달 실적을 11일 발표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2월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기점으로 지난 1월 인천~호치민(베트남) 노선을 추가 운항하면서 1월 기준으로 약 281톤의 화물 수송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저비용항공사(LCC) 대비 높은 실적으로, 1편당 화물 수송량 기준으론 에어프레미아가 가장 높은 수치다. 에어프레미아의 1편당 화물 수송량은 약 11톤으로, LCC 평균(약 2톤) 대비 6배 이상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단순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거뒀다고 강조했다. 에어프레미아가 수송한 화물은 △반도체 △선박부품 △브랜드 면세품 등으로, 대형항공사(FSC)가 주로 운송하던 고부가가치 품목이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FSC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화물 전문 항공사 에어인천을 제외하면,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공항에서 출도착하는 항공사 중 1월에 가장 좋은 화물 수송 실적을 보였다”며 “LCC가 아닌 하이브리드 항공사의 이점을 살려 중형 항공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주 4~5회로 △싱가포르 주2회 △베트남 주2~3회 화물 운항기를 띄우고 있다. 여객 운항은 오는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무착륙 관광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착륙 관광 비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설립 초기부터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를 표방하면서 중형 기재인 보잉 787-9을 도입한 바 있다. 이를 중심으로 올해 5월 미주 LA에 취항할 계획이며, 지난해 7월부터 미국 취항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착수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이 운수권·슬롯 등 일부 반납을 조건으로 한 ‘조건부 승인’으로 전망되면서, 에어프레미아는 운수권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대의 추가 기재를 도입하고, 연내 총 4대의 보잉 787-9 기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3년에 7대, 20224년엔 10대의 기단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