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서강대와 ‘시스템반도체 공학과’ 설립 MOU 체결
2023년 3월부터 계약학과 신입생 입학…반도체 관련 학부 전문인력 양성
2022-03-25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서강대학교와 차세대 반도체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강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공학과를 모체학과로 공대 내에 ‘시스템반도체 공학과’를 신설,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해당 학과 신입생은 올해 말 처음 선발된다. 교수진은 SK하이닉스에서 필요로 하는 설계·반도체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신설학과를 구성, 기업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을 중점적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선발 학생들에게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졸업 후 취업을 연계한다. 이를 위해 학생 선발과 교육지원 등 학사 운영 전반에 공동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엔 SK하이닉스 소속 △김동섭 대외협력 사장 △신상규 기업문화 부사장 △김윤욱 지속경영 부사장 △김형환 테크 탤런트 부사장 등을 비롯해 서강대학교 △심종혁 총장 △송태경 교학부총장 △김순기 대외부총장 △정현식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미크론 확산세를 고려해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됐다.
김동섭 사장은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반도체 산업 전 영역에서 우수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서강대의 탁월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무대를 누빌 훌륭한 반도체 인재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