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 유류비 지출 커진 화물차 기사 부담 덜기 시동 ON
2022-04-05 박지훈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현대커머셜이 경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물차 기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맞춤형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 경유 가격이 급등하고 유류비 지출이 늘면서 화물차 기사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연초 대비 30%이상 올라 리터당 1900원을 넘어섰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자동차 상용 트럭을 구입하는 차주를 대상으로 차량 구입자금과 운영비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먼저 현대커머셜은 최대 120개월까지 할부 이용이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과 할부 원금의 일부를 유예하고 만기에 일시 상환할 수 있는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커머셜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화물차 기사들의 월 할부금 부담을 낮춰 고유가 시대에도 실질소득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사업자를 위한 ‘거치형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거치형 할부는 초기 6개월 간 할부 원금 상환없이 이자만 납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차량 구입 후 안정적으로 소득이 발생하기 전까지 자금 확보를 할 수 있어 초기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커머셜은 이와 함께 비수기에는 이자만 부담하는 ‘비수기 거치형 할부프로그램’도 제공해 화물차 기사들이 본인의 상황에 맞게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