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언어 AI LAB’ 신설한 이유…카카오, 오롤리데이 NFT·메타버스 MOU [IT오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 CNS, 4대 ‘AI LAB’ 설립…AI 기반 고객경험 제시

LG CNS는 사람의 말과 문자를 이해하는 AI를 연구해 AI고객센터·챗봇 등을 개발하는 ‘언어 AI LAB’을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에 운영하던 △비전 AI LAB △데이터 AI LAB △AI 엔지니어링 LAB 등과 함께 4대 AI 연구소를 갖추게 됐다. 

언어 AI LAB은 고객사에 제공하는 AI컨택센터(AICC)와 챗봇 등의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앞서 LG CNS는 지난해 우리은행의 AICC를 구축하고, 한국어 표준데이터 교과서 ‘코쿼드’를 개발해 외부에 공개한 바 있다. 언어 AI LAB은 AI 교과서 제작에 이어 교과서를 AI에 효율적으로 학습시키는 방법을 연구·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비전 AI LAB’은 시각 영역의 AI 분야를 담당, 롯데글로벌로지스 진천 물류센터의 화물분류(대형·소형·이형 등)와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 제조 공정에 비전검사 AI 기술을 적용했다. ‘데이터 AI LAB’은 다양한 데이터 분석에 AI를 접목시켜, 고객사가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AI 엔지니어링 LAB’은 AI 알고리즘을 고객사가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고 있다. 

4대 AI 연구소에서 만든 연구 결과물은 ‘AI 사업담당’이 사업화할 계획이다. LG CNS는 연구소와 사업조직에 약 800명의 AI·데이터 전문인력을 포진시키고, 고객사와 6주 동안 △업무 프로세스 분석 △AI 적용 포인트 발굴 △신규 AI 사업 발굴 등을 함께하는 ‘AI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롤리조쓰컴퍼니’ 오롤리데이에 NFT·메타버스 지원

카카오의 IT 계열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NFT 플랫폼(NFTaaS)과 메타버스 플랫폼(MVaaS) 개발을 위해 ‘롤리조쓰컴퍼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롤리조쓰컴퍼니는 MZ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못난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를 출시하는 ‘오롤리데이’의 운영사다. 오롤리데이는 해외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해피어타운’(Happier Town) 세계관을 온·오프라인을 넘어 가상세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카카오는 오롤리데이의 IP와 팬덤을 기반으로 NFT를 발행하고,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클라우드·인프라 기술과 IT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롤리데이의 NFT·메타버스 프로젝트 개발과 운영에 협력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업 전용 클라우드 ‘카카오 i 클라우드’를 통해 PaaS(서비스형 플랫폼)를 제공하고, 오롤리데이의 NFT·메타버스 플랫폼 개발도 지원한다. 

양사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콘텐츠를 제작하고, 오롤리데이의 커머스 비즈니스 기회 확장에 협업한다.

SK텔레콤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 2년 연속 디자인 어워드 수상

SK텔레콤은 ICT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홍대 ‘T팩토리’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2022’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iF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T팩토리는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T팩토리는 ICT 기반으로 문화 체험과 기술 혁신을 즐길 수 있는 SK텔레콤의 첫 플래그십 공간으로, 지난 2020년 10월 젊은 고객들에게 접근성이 높은 홍대에 개소됐다. 공간의 다양한 특성을 그래픽적으로 반영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방문객들은 T팩토리에서 △애플·MS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한 대표 서비스 및 상품 △보안·미디어·게임 등 SK ICT 패밀리사 서비스 △업계 최초 24시간 무인 구매 공간 ‘T팩토리 24’ △MZ세대를 위한 ‘0 스테이지’ 등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