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 지역 초교 대상 철강교육 지원…세아그룹, 고려제강과 부산 지역 메세나 활동 [중공업오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제철, 당진 지역 초등학교 대상 철강교육 지원 나서
현대제철은 12일 당진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당진교육지청, 한국철강협회와 당진 지역 초등학교 대상 철강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업을 통해 철강교과서 교육수업 희망학교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강사와 제철소 견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명구 현대제철 전무는 "교육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 "학생들을 제철소로 초청해 직접 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당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원리를 알려주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비롯해 방과 후 학습 활동 '행복키움 교실', '진로체험교실' 등의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아그룹, 고려제강 손잡고 부산 지역 메세나 활동
세아그룹은 고려제강과 두 기업 산하의 문화재단을 통해 부산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메세나 활동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사장 박의숙)과 문화재단1963(이사장 위미라)은 오는 13일, 14일 양일간 부산 키스와이어 센터(KISWIRE Center) 야외공연장에서 시민들을 위한 ‘2022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세아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 생활이 어려웠던 지역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예술인들에게도 의미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악회에선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무대에 올려진다.
한편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생전 오페라를 아끼고 후원했던 고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염원을 담아 2013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오페라 후원 재단이다. 박의숙 이사장은 "음악회가 코로나19로 지쳐친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휴식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포스코, 미래 운송수단 ‘하이퍼루프’ 시험 노선에 튜브용 강재 공급
포스코는 오는 6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네덜란드 하트(HARDT)사에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재 'PosLoop355'(이하 포스루프)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스루프는 포스코가 타타스틸 네덜란드와 협업해 개발한 하이퍼루프 튜브용 열연 강재로, 지난해 10월 개발을 마쳤다. 포스루프55는 일반강 대비 진동 흡수능력이 1.7배 높고 내진성능 또한 우수해 하이퍼루프의 안정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평가된다.
초도 납품 물량은 275톤으로, 하트사가 네덜란드 그로닝겐주 빈담시에 설치하는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 노선 450m 구간에 적용된다. 2025년까지 시험노선 2.7km 구간에 약 1800톤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총 공급 물량은 약 2100톤이다.
포스코는 이번 초도 물량 275톤 중 63톤을 고객사인 세아제강에 공급해 직경 2.5m의 튜브 64m를 직접 조관 후 네덜란드 현지에 공급하는 것을 추진했다. 특화 강재 뿐 아니라 제조 기술력까지 해외에 알려 성장 잠재력이 큰 하이퍼루프 시장에 고객사와 함께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