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5선 김진표 선출 [정치오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민주당,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5선 김진표 선출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5선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24일 열린 민주당 화상 의원총회에서 이상민·조정식 의원(5선)과 우상호 의원(4선)을 꺾고 국회의장 후보로 당선됐다.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 김영주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의장 선출은 최종적으로 본회의 투표를 거쳐야 하지만, 통상 원내 제1당이 맡는 관례에 따라 김 의원이 사실상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됐다.

박지현 “한 번만 더 기회 달라…제가 책임지고 민주당 바꿀 것”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정말 면목이 없다. 정말 많이 잘못했다”며 “한 번만 더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중에게 집중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우리 편의 큰 잘못은 감싸고, 상대편의 작은 잘못은 비난하는 잘못된 정치문화 바꾸겠다. 민주당을 팬덤정당이 아니라 대중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준석 “尹 정부, 야당 발목잡기 뚫고 일할 수 있게 도와 달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제발 윤석열 정부가 거대 야당의 무리한 발목잡기를 뚫고 원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를 신뢰해주시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정부를 맡겨주신다면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윤석열 정부의 지역 공약을 성실히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오만에 빠졌던 민주당이 입에 담았던 20년 집권론 같은 생각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한 20년 집권론에 대비해 4년 무한책임론을 언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강용석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강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전날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향해 “아주대 총장 당시 비서실에서 근무한 직원이 기획재정부 연구원으로 옮겼다”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실패한 청탁, 김동연 후보는 성공한 청탁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