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新비전 선포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도약 포부 담아 함영주 회장, 'NEXT 2030' 비전 제시 중장기 전략 ‘O.N.E. Value 2030’도

2022-06-03     고수현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NEXT 2030을 위한 그룹의 새로운 비전으로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했다. 아울러 이를 실천해내기 위한 중장기 전략목표 ‘O.N.E. Value 2030’도 함께 제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의 변곡점을 맞아 조직과 구성원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존의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대담하고 선도적인 비전의 재정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하나만의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미래·가치를 연결하여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될 금융 그 이상의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신뢰 △혁신 △플랫폼이라는 그룹이 나아가야 할 3대 방향성을 담았다.

또한 새로운 전략목표 ‘O.N.E. Value 2030’을 통해 외형 성장이 아닌 가치 중심의 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O.N.E. Value 2030’은 △Our Value(손님 가치) △New Value(사회 가치) △Extra Value(혁신 가치) 등 가치 중심의 성장전략이다.

Our Value는 손님(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모든 것을 연결해 가장 고객 중심적인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의지를, New Value는 사회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으로 가장 인정받는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다짐을, Extra Value는 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미래 역량 확보를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 가장 혁신적인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략 목표에 투영한 것이다.

함영주 회장은 지난 2일 명동사옥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발표자로 나서, 새로운 비전과 함께 그룹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앞장서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그룹의 국내외 계열사 임직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유튜브를 통해 전국 영업점으로 생중계됐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누구에게나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금융을 넘어 모두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세상과 풍요로운 미래를 연결해줄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만의 혁신적 플랫폼을 통해 모두가 마음껏 금융을 즐기고,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그룹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 함께 비전을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비전 선포와 동시에 새로운 비전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주사 기업문화 부문과 전략 부문에서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기존 리더십센터 내 기업문화셀을 기업문화팀으로 확대 개편해 현장에서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이 인정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 가치 중심의 중장기 조직 성장을 뒷받침키로 했다.

또한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략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 및 관계사 실질 지원 확대를 위해 그룹디지털총괄 산하에 △디지털전략본부 △데이터본부 △ICT본부를 편제하고, 그룹전략총괄 산하에는 신사업전략팀을 신설해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미래산업에 대한 선제적 대비 및 그룹의 투자·제휴 역량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