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박람회는 부산에서”…현대차그룹, 모터쇼·국내외 거점 활용해 지원사격

2022-07-12     장대한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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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유치 열기를 조성하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로부터 유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국내외에서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오는 15일 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을 제고한다. 현대차·기아 공식 부스의 대형 LED 전광판을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부산의 비전과 경쟁력 등을 알리는 내용을 담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이 최적지임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시 국내 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을 소개한 유치위원회의 공식 홍보 리플릿을 배포한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배너도 현대차·기아 공식 부스에 배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22부산국제모터쇼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차 '아이오닉6'을 비롯해 기아 ‘더 기아 콘셉트 EV9’ 실차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부터 자사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과 고양을 통해서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붐 조성에 나선다. 관련 홍보 QR코드를 활용한 유치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캠페인에 동참한 내방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브랜드 굿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의 주요 인사 방한 시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에 초청,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의 부산의 강점을 알리고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기아는 국내외 네트워크와 판매 거점을 중심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부산을 포함한 주요 현대차, 기아 판매 거점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홍보 리플릿을 비치해 지속적인 관심과 호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등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다. 회사 임원들이 주요 해외 법인으로 출장을 갈 경우에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그룹사 스포츠 구단도 관련 홍보에 적극 동참한다. 올 하반기 중 기아 타이거즈와 전북 현대모터스 FC 선수 유니폼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특별 제작 패치를 부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룹은 지난해 8월부터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전담 조직(TF)을 꾸리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쳐왔다"며 "세계박람회는 상당한 경제, 사회문화적 효과 창출이 기대되는 핵심 이벤트인 만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