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하이브리드 온·오프라인 어촌체험 프로그램 개최

2022-07-18     박지훈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수협

수협중앙회가 내달부터 열리는 초등학생들의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엔데믹시대에 돌입하면서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하기로 한 것이다.

온라인은 메타버스에서 진행되는데 전국 어촌을 누비며 간접 체험활동을 하는 이같은 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번 프로그램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된 온라인 프로그램은 메타버스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달부터 올해 말까지 상시 오픈된다.

온라인 참가는 오는 26일까지 어촌사랑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에 신청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수협은 신청자 가운데 300명을 선발해 오는 29일 어촌사랑 홈페이지에 최종 참가자를 발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내달 1일 메타버스에서 ‘온라인 발대식’을 시작으로 △온라인 해양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해양교육관’ △국내 10개의 어촌계를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어촌체험활동’ △게임·콘서트 등 어린이의 흥미를 고취시킬 수 있는 ‘바다 테마파크관’ 등을 참가비 없이 누릴 수 있다.

수협은 온라인 체험활동을 마친 학생들 가운데 20명을 선발해 상장과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지 2년만에 재개된 오프라인 어촌체험도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전북 고창 동호어촌계에서 실시된다.

오프라인 프로그램 역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프로그램 신청방식과 동일하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신청자 가운데 40명만 선발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체험활동에서는 평소 도시 생활에서는 접해보지 못했던 갯벌 체험, 조개 캐기, 머드 체험 등의 어촌체험을 즐길 수 있다.

수협 관계자는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에서 우리 수산업의 우수성과 여러가지 어촌체험활동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도시와 어촌 간 교류가 답보상태였는데, 이번 온·오프라인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어촌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