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日 이토추상사와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롯데케미칼이 동아시아 지역의 수소·암모니아 공급 안정성 확보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일본 내 대표적인 종합무역상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롯데케미칼은 일본 동경 이토추상사(ITOCHU CORPORATION) 본사에서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위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대표 겸임)과 다나카 마사야 이토추상사 에너지화학품컴퍼니 총괄대표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암모니아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해 △암모니아 트레이딩 사업 협력 △한국 및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암모니아 인프라 활용 협력 △한국 및 일본에서의 수소 암모니아 시장 개발 협력 △청정 암모니아 생산 설비에 대한 공동 투자 △수소 분야에서의 추가 협력 모델 구축 등 관련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을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암모니아는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수송, 저장이 가능한 수소 캐리어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로 화력발전소나 선박에서 이용 시 온실효과가스 배출 감소효과를 가져온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롯데케미칼의 암모니아 유통 및 활용 인프라, 사업 경험 등이 이토추상사의 암모니아 벙커링 사업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 등과 만나 탄소중립실현이라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나카 마사야 이토추상사 에너지화학품컴퍼니 총괄대표는 “롯데케미칼과 함께 경쟁력 있는 탈탄소 연료의 조달,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응을 가속화 해 탄소 중립의 실현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