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멸종 위기 갑각류 홍보 전시회…고창군, 갯벌 세계보전본부 유치 범국민 서명운동 [전북오늘]

무주군, 사라져가는 갑각류 홍보하는 전시회 진행…반딧불이 불빛 체험 등 고창군,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 진행

2022-08-08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무주군은

무주군, 반디랜드 특별기획전 ‘갑각류 단단한 녀석들’ 운영

무주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군내 대표관광지 ‘반디랜드’를 오는 9월 4일까지 휴무 없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무주반디랜드는 해당 기간 중 월요일 휴장이 필요한 야외물놀이장을 제외하고 전 시설을 개방, 여름철 무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는 방침이다. 

반디랜드는 특히 무주곤충박물관 수족관에서 ‘갑각류, 단단한 녀석들’ 주제로 갑각류를 소개하는 특별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무주곤충박물관에서 △국내 청정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풍년새우’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 생물종 ‘미국가재’ 등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참가재 △징거미새우 △새뱅이 △도둑게 등 국내 대표 갑각류들과 애완용으로 널리 알려진 해외의 가재들을 관람 가능하다. 

반디랜드는 또한 오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되는 ‘제26회 반딧불축제’에 참가, 곤충박물관에서 살아있는 반딧불이의 불빛을 체험할 수 있는 볼거리를 준비했다. 

김도환 무주군청 시설사업소 반디휴양팀 팀장은 “반디랜드를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자연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청정무주를 알리는 문화관광의 일번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고창군은

고창군 어촌계·유관단체, 고창갯벌 보전본부유치 범국민 서명운동 실시

고창군은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를 유치하기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고창군 어촌계협의회 △고창갯벌축제추진위원회 △심원면 이장단협의회 △고창군주민자치위원회 등은 심원면 하전마을 갯벌축제 현장에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본부 고창유치’ 플래카드를 내걸고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휴가철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도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군은 또한 이날 노형수 고창부군수 주재로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유치 TF 회의’를 개최하고, 군민들과 함께 유치 총력전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김충 고창갯벌축제위원회 위원장(고창군 수협조합장)은 “국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바지락을 비롯해 지주식 김 등 갯벌이 가진 생태와 주민들의 고유한 문화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대한민국에 고창뿐”이라며 “군에 갯벌세계유산 보전본부가 유치될 수 있도록 민간에서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