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캔디’에 빠진 편의점, 왜? [카드뉴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최근 '컬렉팅' 열풍이 거셉니다. 포켓몬빵의 띠부띠부씰이 시발점이 돼 캐릭터 피규어와 스티커 등이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 열풍의 중심에는 편의점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아이들 장난감으로 여겨졌던 '토이캔디'(Toy+Candy)를 앞다퉈 내놓으며 어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CU는 인기 애니메이션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시크릿쥬쥬 오뚝이 캔디', '브레드 오뚝이 캔디', '뽀로로 오뚝이 캔디' 등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원피스 오뚝이 달콤캔디'을 판매 중입니다.
세븐일레븐은 공식 라이선스사(포켓몬코리아, 대원미디어, 산리오코리아)와 계약을 맺은 정품 '짱구', '산리오' 마이키링과 '포켓몬 서프라이즈 마이키링'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마트24는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 총 8종으로 구성된 플리퍼즈를 내놓았습니다.
이처럼 편의점이 토이캔디에 진심인 이유는 '매출' 때문인데요. 지난 5월 CU의 토이캔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8.4% 증가, 시장 규모가 2.5배 커졌습니다.
세븐일레븐도 현재까지 캐릭터 마이키링 3종(포켓몬, 짱구, 산리오)이 누적 판매 200만 개를 돌파했고, 토이캔디 카테고리의 7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배 증가했다고 밝혔고요. 이마트24의 토이캔디 매출 역시 올해 7월까지 전년 동기보다 162%(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편의점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은 토이캔디, 다음에는 어떤 상품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