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 윤문원’ 청주산단 전무이사…“對중앙부처 교섭력 앞장” [인터뷰]
“인적 네트워크 가교에 힘쓸 것…근로자 합창단 통해 문화 지원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경제전문가 출신의 윤문원 신임 청주산단관리공단 전무이사는 대(對)정부 교섭력 증진 및 가교 역할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전무이사는 15일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비전에 대해 “경제통으로서 인적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중앙부처와의 교섭력을 높여 충북과 산단 간 환경문제 등 애로점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산단 발전에 필요한 가교력을 높여 명실상부 중부권 제일 큰 산업단지로서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경제통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실력 발휘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앞서 윤 전무이사는 지난달 23일 외지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정기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임용되며 산단 관리를 맡게 됐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총학생회장 역임 및 법정대를 수석 졸업했다. 증권예탁원, 신동아그룹 등에서 18년간의 경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기업 CEO부터 국회 입법 보좌, 3당 통합 당시 실무 15인 총간사 업무 등 공기업, 대기업, 공직 분야를 두루 거쳤다.
<월간중앙>, <이코노미스트>, CBS라디오 <씽씽경제> 등에서 경제 칼럼니스트 겸 패널로 활약했다. 한국표준협회 경영교육위원으로 대학과 정부기관서 강의했다. 최근에는 인성교육 전문가로서 대학과 기업, 관공서, 학교, 단체 등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인성 교재 시리즈 10권을 비롯해 베스트셀러 <아버지의 술잔에는 눈물이 절반이다>, 경영리더십 자기계발 서적 <성공유전자>, <차기 대통령의 숙제>, <인생에 그림이 찾아왔다> 등 공저 포함해 60여권 책을 펴냈다. 저서 중 다수가 중학 국어 교과서 수록, 서울대 및 간행물윤리위원회 권장도서, 국방부 도서 등에 선정됐다.
윤 전무이사는 “경제적 식견을 갖춘 인성 교육 전문가로서 산단 기업체에 대한 서비스, 노무 관리 상담 등에 노력하겠다”며 “근로자 합창단 창립을 통해 정서적 문화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주산단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스마트그린시티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산단의 강점을 살려 안전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