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4년부터 반도체용 희귀가스 ‘제논’ 국산화

‘반도체용 제논 가스 사업협력’ MOU 체결…2024년부터 생산라인 적용

2022-10-27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포스코와 함께 반도체 핵심 소재인 제논(Xe) 가스의 국산화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제논 가스는 3차원 V낸드 등 첨단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희귀가스 중 하나로, 대형 공기분리장치를 보유한 제철소에서 주로 생산된다. 현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포스코와 ‘반도체용 제논 가스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오는 2024년부터 제논 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포스코가 제논 가스를 생산하면, 삼성전자는 품질인증을 거쳐 생산라인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핵심소재 국산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오는 2023년까지 광양제철소 공기분리장치에서 제논 가스를 추출하는 설비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2024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2027년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준영 삼성전자 DS부문 구매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협력은 반도체 핵심소재 국산화와 함께 국내 반도체 소재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