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올해 3분기 영업익 330억…전년比 36.2%↓
2022-10-31 안지예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2% 감소한 33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1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줄었다.
동기간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9499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 부진의 영향으로 18.6% 하락한 58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등 수익성이 높은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그러나 순수 국내 e커머스 채널의 화장품 매출은 10% 이상 증가했다.
해외 사업은 12.8% 감소한 33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소비 둔화의 여파로 아시아 지역 매출이 하락했다. 중국을 제외한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는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하며 약 20%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주요 브랜드의 경쟁력이 강화되며 북미 전체 매출은 97%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