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부산 촉진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DL이앤씨(구 대림산업)는 부산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 진구 범전동 일원에 지상 최고 60층, 18개동, 총 3554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1조6073억 원이다. 단지명은 '아크로 라로체'(가칭)다.

촉진3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시민공원 사유화 논란이 불거져 지연돼 왔다. 그러자 부산시는 언덕 위 자연지형, 사업지 바로 앞 부산시민공원의 경관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해당 구역을 2019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고, 이후 사업은 정상화 단계를 밟았다.

이에 따라 촉진3구역은 단지 외부 울타리 또는 장벽을 설치하지 않고 시민에 개방하고, 공원과 맞닿은 동은 층수를 낮게 짓는 방식으로 개발돼야 한다. DL이앤씨는 해당 단지에 부산의 자연을 모티브로 한 외관 설계 디자인과 테라스 하우스 조성, 부산시민공원과 연계된 아크로 가든 컬렉션과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아크로 등을 해당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체 세대 중 1334세대는 부산시민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파크뷰', 729세대는 부산 도심과 황령산을 조망하는 '네이쳐뷰', 79세대는 앞선 두 가지 조망에 수영만 바다 조망까지 더한 고층 '오션뷰'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