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포드·링컨에 기가지니 솔루션 탑재…SK C&C, 금호석화 ESG 시스템 수주 [IT오늘]

KT, 기가지니로 포드·링컨 차량 콘텐츠 음성 제어…자체 솔루션 적용 CJ올리브네트웍스, 실제 기업과 동일한 메타버스 구현…CJ그룹 적용 SK C&C, 금호석유화학 사업장 ESG 시스템 구축…ESG 데이터 지원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피해보상 지원 1차 협의…기준 마련中

2022-11-22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KT는

KT, 포드·링컨 차량에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KT는 ‘포드세일즈 앤 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와 협업해 포드, 링컨 차량에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포드와 링컨 운전자들은 △내비게이션 △뮤직 △팟캐스트 △라디오 △게임 △종교 컨텐츠 △위키피디아 △영단어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무선 기반으로 연결돼 일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발생했던 음질 저하 현상도 보완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콘텐츠를 제어할 수 있다. “지니야, 최신 노래 틀어줘”라고 말하면 뮤직 서비스를 통해 노래가 나오는 등 간단한 명령어로 주행 중 콘텐츠를 실행 가능하다. 

이 같은 서비스는 향후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2023년 모델부터 순차 제공된다. KT와 포드코리아는 고객편의 강화를 위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올리브네트웍스, 메타버스 오피스 서비스 ‘브릿지 오피스’ 출시

CJ올리브네트웍스는 메타버스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브릿지오피스’(Bridge Office)를 정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브릿지 오피스는 국내 주요 기업 임직원의 60%를 차지하는 MZ세대 임직원들이 비대면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실 △강당 △로비 등 실제 기업 근무 공간을 실사로 구현해, 친숙하면서도 이색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사자·팬더·원숭이 등 동물 캐릭터를 부캐릭터로 삼아 소통할 수 있으며, 자신을 비롯해 동료의 MBTI를 확인하고 상대방과의 업무 궁합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브릿지룸’에서 △화상회의 △투표 △오피니언 카드 등을 활용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데이터화해 엑셀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밖에도 ‘컨퍼런스 홀’에선 청중석 손들기나 채팅을 통해 진행자와 대화 가능하며, 연결된 로비에서 커피타임이나 고민상담 등 업무 외적인 소통도 가능하다. 

앞서 브릿지 오피스는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등 CJ그룹사를 대상으로 파일럿 오픈을 진행했으며,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보완했다. 콜센터 기업인 CJ텔레닉스는 오는 12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정식 채택해 △재택근무자와의 소통 △임직원 교육 △사내행사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SK㈜

SK㈜ C&C, 금호석유화학 종합 ESG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

SK㈜ C&C는 금호석유화학의 ESG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경영을 공식 선언하고, ESG위원회와 전담 부서를 신설한 바 있다. 이번엔 ESG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금호석유화학 전 사업장을 연계한 ESG 성과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ESG 경영 지원 체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SK C&C는 △ESG 경영 관리 고도화 △ESG 정보 관리 및 공시 △ESG 운영 체계 확립 등을 포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금호석유화학은 SK C&C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ESG 지표관리 △목표관리 △실적관리 등 전사 ESG 성과관리 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SK C&C 시스템을 활용하면 온실가스 감축 지표들을 시스템에 입력함과 동시에 대외 환경보호 기준에 얼마나 부합하고 있는지, 목표 대비 실적 이행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각 사업장 별로 ESG 실적을 비교 분석할 수 있고, 지속가능보고서나 대외 공시 등에서 활용 가능한 종합 리포트도 조회 가능하다. 

카카오는

카카오, ‘10·15 피해지원 협의체’ 첫 회의 진행

카카오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피해 보상을 위해 발족한 ‘1015 피해지원 협의체’가 지난 21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는 공식 채널로 접수된 피해 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전체 데이터를 협의체에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협의체는 카카오가 제공한 피해 사례들을 분석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 보상 기준과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이번 카카오 피해지원 협의체에 스타트업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갖고 있다. 카카오를 활용하는 스타트업이 많아 지원을 바라는 기업도 있고, 무료 서비스에 대한 과도한 보상 기준이 마련되면 시장 진입 장벽이 될까봐 걱정을 하는 곳도 있다”며 “협의체에서 합리적이고 적절한 기준을 마련하고, 향후 다양한 서비스들이 이용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까지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홍은택 대표는 “피해 지원은 카카오 혼자 풀기 어려운 난제고,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많은 문제라서 각계를 대표하는 분들의 고견을 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좋은 결론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