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안정은 COO 신임 대표이사 내정

하형일 사장과 각자 대표 체제

2022-12-01     안지예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보도사진]11번가

11번가는 안정은 최고운영책임(COO)을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11번가의 첫 여성 CEO가 될 안정은 내정자는 향후 이사회를 거쳐 하형일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현재 11번가의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안정은 내정자는 야후코리아를 거쳐, 네이버 서비스기획팀장, 쿠팡 PO(Product Owner)실장, LF e서비스기획본부장을 역임해 e커머스 서비스 기획 전문가로 통한다. 11번가에는 2018년 신설법인 출범 시기에 합류했으며, 이후 서비스 총괄 기획과 운영을 담당했다.

지난해 론칭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라이브11’, 연간 500만 건의 동영상이 리뷰로 쌓이는 ‘꾹꾹’ 등 차별화 서비스들이 모두 안 내정자의 손을 거쳤다는 게 11번가의 설명이다. 또한 올해 초 하형일 사장의 취임과 함께 11번가에서 COO를 맡으며 11번가의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 e커머스 최초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한잔’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서비스 기획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 내정자는 “워낙 강력한 장점을 보유한 e커머스 플레이어들과 경쟁하는 치열한 시장 환경 속에서 11번가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에 두고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해 왔다”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라이브 커머스,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11번가만의 장점들을 극대화해 고객들이 최상의 쇼핑경험을 얻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