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부산서 다회용컵 시범운영…LG유플러스, 메가존·갈라랩과 메타버스 MOU [IT오늘]
SKT, 부산시·BIFC와 ‘다회용컵 시범운영’ 협약…서울·제주·인천 등 확장 LGU+, 클라우드 MSP ‘메가존’·게임 개발사 ‘갈라랩’과 3자 제휴계약 체결 KT, ‘ACA 2022’ 2개 부문 수상…AI·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 인정 받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텔레콤, ‘해피해빗’ 다회용컵 전국서 사용
SK텔레콤은 △부산광역시 △부산남구청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기관 7곳 등과 ‘일회용컵 제로 BIFC 시범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입주기관 7곳은 △남부발전 △자산관리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금융공사 △예탁결제원 △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 등이다.
SK텔레콤은 2021년 7월 제주를 시작으로 △서울(2021년 11월) △인천(2022년 7월) △제주 우도(2022년 8월) △세종(2022년 12월) 등 다회용컵 이용 캠페인(해피해빗)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BIFC 입주 기관들은 카페 매장 세척 지원비를 기부하고, SK텔레콤·행복커넥트는 다회용컵 순환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남구청은 이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에 따라 이용자들은 BIFC몰(Mall)내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할 경우 1000원을 추가 부담하면 다회용컵으로 주문 가능하다. 다회용컵을 반납기에 넣으면 현금이나 포인트로 환급된다. 일회용컵 절감을 통해 SK텔레콤은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프랜차이즈 가맹점 직원의 분리배출 업무 부담 경감과 다회용컵 세척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입주 7개사는 우선 13개 매장에 다회용컵 순환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에는 인근 30개 매장까지 확대하다가 부산시 전 지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이번 BIFC몰 내 다회용컵 도입은 입주기관들의 지원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동시에, 부산지역 카페들이 단체로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국내 첫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제작
LG유플러스는 △국내 1위 클라우드 운영대행사업자(MSP) ‘메가존’ △글로벌 게임 개발사 ‘갈라랩’ 등과 3자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모든 대학이 이용할 수 있는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수업·특강 참여 △입학·취업 상담 △도서관 △상설홍보관 △입학 전부터 졸업 후 활동까지의 교과·비교과 일정 전반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오는 2023년 초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의 총괄을 맡아, 대학교 전용 공간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 제휴모델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메타버스가 MMORPG 게임 플랫폼과 기술적으로 높은 유사성을 갖는 만큼, ‘프리프’와 ‘라펠즈’ 등 글로벌 게임 서비스 성공 경험이 있는 갈라랩이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갈라랩은 웹 기반 메타버스를 개발하고, 학생들이 메타버스 캠퍼스에 몰입할 수 있도록 게임형 콘텐츠도 제작한다.
이밖에도 메가존은 플랫폼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유지·보수 역할을 수행하고, △서비스 장애 관제 및 대응 △보안 △이용자 VoC 대응 시스템 구축 등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KT, 토탈 텔레콤 주관 ‘ACA 2022’서 2개 부문 수상
KT는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어워드(ACA) 2022’에서 2개 부문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ACA 2022는 영국의 텔레콤 전문 매체 ‘토탈 텔레콤’ 주관으로 진행되는 WCA(World Communication Awards)의 아시아 기업 대상 시상식이다.
이번 ACA 2022에서 KT는 △5G △올해의 통신사 △위기대응 △사이버보안 △올해의 디지털혁신프로젝트 등 5개 부문의 수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중 5G와 올해의 통신사 2개 부문에서 아시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5G 부문에서는 5G SA(단독모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KT측의 설명이다. 5G 커버리지를 위해 5G 공동망을 협업 구축하고, 5건의 특허 기술로 인도어 솔루션을 제작해 실내 5G 서비스 품질을 강화했다는 점도 인정 받았다.
또한 KT는 올해의 통신사 부문에선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로의 변화를 인정받았다. KT 관계자는 “ACA는 많은 글로벌 통신사가 고민하고 있는 통신 산업의 성장 정체를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로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KT의 혁신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