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현대카드, PLCC 올 1분기 내 출시…속도보다 완성도 선택
2023-01-12 고수현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카드가 손잡고 추진한 ‘증권사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이하 PLCC)’가 올해 1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12일 증권업계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5월부터 현대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증권사 최초의 PLCC 카드 출시를 준비해온 바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직접 협약식에 참석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을 정도로, 양사가 PLCC 출시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당초 미래에셋증권 PLCC는 지난해 말 출시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다소 늦어지면서 현재(12일)까지 출시되지 않았다. 그 사이 NH투자증권과 NH농협카드가 지난 11일 증권업계 최초로 PLCC 카드를 출시했다.
이에 대해 양사는 상품 설계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걸려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보다 유용하고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 설계에서 완성도를 높이려다보니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관계자도 “완성도를 높이려는 과정에서 당초 일정보다 딜레이 됐다”면서 “올해 1분기 내에는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PLCC 상품은 투자와 관련된 혜택을 특징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전월 실적에 따라 주식을 제공하는 등 증권사 PLCC 특화 혜택이 담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