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4월 美 소형 SUV 시장 점유율 1위

2023-05-17     장대한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쉐보레

GM 한국사업장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 4월 미국 시장에서 소형 SUV 소매 판매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의 PIN(Power Information Network)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4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76.3% 증가한 1만1130대가 팔렸다. 소형 SUV 부문 내 16.0%의 소매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동일 플랫폼을 공유하는 쌍둥이 모델 뷰익 앙코르 GX는 5429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8.1% 점유율을 기록했다. 소형 SUV 부문 소매 판매 점유율 4위 기록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를 더하면 미국 소형 SUV 시장 내 점유율은 24.1%로 크게 늘어난다. 압도적인 판매 1위로, 2위 모델인 스바루 크로스트랙을 10%p 앞선다.

이 외에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11월 첫 선적 이래 올해 4월까지 자체 집계 기준으로 누적 수출 50만 대(뷰익 앙코르 GX 합산)를 넘어섰다. 해외 생산 없이 국내 선적만으로 단기간 내에 수출 51만8583대 성과를 올린 점은 큰 의미를 지닌다.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GM은 한국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두 차종의 생산 극대화와 대량 수출을 통해 한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