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에 현지 기업 ‘맞손’
2023-06-26 권현정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3일 베트남에서 현지 화력발전소를 운영중인 3개 기업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에 참여한 기업은 △한국전력·마루베니·도코후전력의 합작 SPC인 NS2PC △베트남 가스공사(PVN) 자회사 PV Power △베트남 전력청(EVN) 자회사 GENCO3 등 3개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들과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 개발 등을 함께한다.
특히, 내년까지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 및 도입방안을 도출한 다음 △파일럿 프로젝트 타당성 검토 △실증 프로젝트 선정 등을 차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두산이 축적한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베트남의 뜻 깊은 여정에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21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기준 베트남의 총 발전설비 용량은 약 69.3GW로, 석탄(20.43GW)·가스(7.09GW)·석유(1.93GW) 등 화력발전 비중이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