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미국 ETF 투자 수익률 26%…전체 평균 수익률 보다 높아
2023-07-17 박준우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준우 기자]
퇴직연금 가입자 중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성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3년 이상 운용 △잔고 1000만 원 이상 △ETF 보유 금액 50% 이상인 DC 또는 IRP 가입 고객 1만 912명을 대상으로 3년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미국 ETF를 50% 이상 보유한 고객의 수익률이 약 26%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대상 고객 전체 평균 수익률 15.48%를 크게 넘어선 성과로, 미국을 포함한 해외 ETF에 50% 이상 투자한 고객의 수익률은 9.56%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의 퇴직연금 잔고 상위 20개 ETF 중 미국에 투자하는 ETF의 매수세가 TIGER 미국 나스닥100 ETF, TIGER S&P500,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KODEX 미국S&P500TR 순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수익률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미국 S&P 500지수가 44% 올라 EuroStoxx 50 지수 36%, 코스피 22%, 중국 상해 종합지수 7% 등 다른 국가 지수보다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다.
최종진 연금본부장은 “미국 증시는 전 세계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고, 다양한 글로벌 1등 기업이 상장돼 있어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