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호우 피해 현장서 구호활동 전개

2023-08-01     박준우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준우 기자]

희망브리지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최근 기록적인 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국 57개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호활동을 전개했다고 1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호우가 예고된 지난 7월 13일부터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파주와 함양에 위치한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는 응급구호키트와 생수 등의 구호물품을 긴급 출고했다.

희망브리지는 지난 7월 31일까지 △응급구호키트 5079세트 △대피소 칸막이 951개 △간이침대 200개 △이온음료 3310병 △생수 20만 268병 △라면 2만 8544개 등 총 42만 8300점의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 전달했다.

또한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충북 괴산 원이담마을, 24일부터 30일까지는 충남청양 청남초등학교에서 이재민은 물론 군인, 경찰 등 봉사자들을 위한 식사(약 4000인분)를 제공했다.

이번 수해 현장에서는 희망브리지 특수임무구조단과 예술인연합봉사단, 의료봉사단도 활약했다. 해당 봉사단 단원들은 피해 소식을 듣자 생계를 제쳐두고 경북 예천과 충북 괴산, 충남 청양 등 피해지역을 누비며 세탁, 식사, 의료 봉사를 담당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지난 7월 28일부로 중대본이 해체되고 장마 종료도 선언됐지만 호우 피해 이웃의 어려움은 여전하다”며 “피해지역이 워낙 광범위해 모든 이재민을 돌봐드리지 못하는 것이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희망브리지는 끝까지 이재민의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