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 국산화 성공…포스코그룹, 신규 브랜드 슬로건 공개 [철강오늘]

2023-08-10     장대한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제철, 3I솔루션과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 개발 마쳐

현대제철은 10일 현대자동차그룹 사내스타트업 '3I솔루션'과 협업해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는 원소가 중성자와 반응할 때 발생하는 고유의 감마선을 이용, 원료의 구성성분을 분석하는 장치다. 중성자 성분분석기 시장은 현재 해외 5개 업체가 세계시장의 약 75%를 점유한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분석기를 사용하면, 철광석과 철스크랩 등 원자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원자재별 최적의 배합비를 도출해 생산효율성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기존에는 원료 샘플링부터 검사까지 평균 8시간 정도 소요됐다.

중성자 성분분석기 대발 프로젝트는 현대제철이 지난 2018년 철스크랩 등급구분 개선을 위한 기술을 검토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 스타트업팀에 선발돼 사업성을 인정받았고, 2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성능검증을 완료했다. 

관련 기술은 철강산업 뿐 아니라 2차전지 리사이클링, 비파괴 분석시장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세스 혁신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동국제강그룹, ‘DK 아이스데이’ 통해 생산현장 지원

동국제강그룹이 혹서기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는 이벤트 ‘찾아가는 DK아이스데이’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일환으로 지난 7일엔 냉연사업법인 동국씨엠 부산 사업장에 케이터링 트럭이 제공됐다. 협력사 포함 총 1200명 임직원에 컵빙수를 제공했다. 

이어 8일엔 열연사업법인 동국제강의 인천·당진·포항·신평 4개 사업장에 푸드트럭 6대가 전달됐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협력사 포함 총 2000여 명 임직원이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과 커피, 컵빙수를 제공했다.

동국제강그룹은 현장 격려 이벤트 외에도 혹서기 근로자 근무 여건 보장을 위해 △그늘막 등 휴게공간 운영 △탈수 예방을 위한 얼음 생수와 식용 포도당 제공 △적정 체온 유지를 위한 냉방 용품 및 보냉장구류 지급 등의 안전보건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 신규 브랜드 슬로건 공개

포스코그룹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그린 투모로우, 위드 포스코(Green Tomorrow, with POSCO)'를 공개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5년간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궁극적 목적인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고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등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해 왔다. 

포스코그룹은 사업 구조 재편 연장선 상에서 이번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하고,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 그룹의 방향성을 담아냈다. 

신규브랜드 슬로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스코홀딩스 홈페이지에 신설된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