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원희룡 출마로 가닥…관건은 종로” [윤진석의 정치텔링]

정치에 대한 이 썰 저 썰에 대한 이야기 이번 편은 대권주자로서 보는 한동훈과 내년 총선 출마 여부 및 지역구 등 관심 

2023-09-24     윤진석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한동훈

 

정보와 평론의 믹스매치, 색다른 어젠다 제시 지향의 주말판 온라인 저널, ‘정치텔링’이 꼽은 요즘 여론의 관심사 중 이것.
 
- 대권주자 한동훈?
- 총선 출마 여부는?
- 원희룡도 같을까?

“결정적 순간에 결정적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흥망이 결정됩니다. 

결정적 순간의 결정적 방향. 

오늘 저는 1950년 이승만 정부의 농지개혁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된 가장 결정적 장면 중 하나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2047년이 되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수요의 소비와 감소로 인해 우리 경제와 사회 전 분야에 굉장히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정부는 대한민국의 출산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출산은 세계적 추세이며 해결한 나라도 없습니다. 

피할 수 없고 다른 길이 없다면 국익 차원에서 정부가 강한 그립을 쥐고 먼저 경험한 나라의 경험과 상상력을 더해 출입국 이민정책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가 되려면 결국 언어가 같아야 합니다. 외국인 중 누가 우리한테 좋은지 검증하는 것은 만만치 않습니다. 기업이 보기에 우리나라에서 10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기여하고,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옥석을 가려내자, 우리가 직접 검증하자….”

-2023년 8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제주포럼 강연 중-

 

이상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월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참석해 한 강연 중 일부를 개략한 것입니다. 

어떤 대선 출마 선언문보다 더 큰 임팩트를 보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결정적 발전사를 되짚으며 역동적 새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대권 행보는 이미 시작됐다는 관측 속 새로운 관심사는 총선 출마입니다. 더불어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행보와도 맞물려 눈여겨볼 지점이 있는 듯해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다음은 전망입니다.


 

신평

 

“한동훈, 원희룡 출마…관건은 종로”
신평 공정세상연구소 이사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거의 확실하게 출마할 거로 본다. 그동안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이번에 출마하지 않는다면 한때 인기 있었던 법무부 장관 정도로 격하될 수 있다. 한 장관이 정말로 이 사회와 국가를 위해 큰일을 해볼 의향이 있다면 당연히 내년 총선에 힘을 보태 자신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맞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또한, 출마하리라 생각한다. 원 장관도 차기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분이다. 때문에 이번에 반드시 다시 정계에 복귀를 해야 되는 것이다. 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관건은 지역구다. 한국 정치 지형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종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두 분 중 한 분이 종로구에 출마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누가 더 종로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을지 본다면 아무래도 원 장관이 선배고 경륜이 있다 보니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세운

 

“한동훈 출마한다면 마포…?” 
정세운 정치평론가 

 
“한동훈 장관은 총선에 출마하겠지만, 원희룡 장관은 차기 총리를 더 염두에 뒀다는 게 정설이다.


총리로서 역할을 하면서 차기 대권을 바라보는 것이 더 낫다는 게 원 장관 측의 전략적 분석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래도 총리를 하게 되면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공격 대상이 돼 주목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원 장관이 총선에 나서게 된다면 종로 출마가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한 장관은 마포로 가고 말이다.”

 

유재걸 성지전략연구소장 경우는 “한동훈 장관 아니면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 관련해 해답이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비전을 누구보다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한 장관이 등판해 견인차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원 장관 얘기도 나오지만, 신상품을 좋아하는 국민이 볼 때 여러 번 출마 경험이 있는 원 장관에게 한 장관만큼 매력을 느끼긴 어렵다고 본다”며 “많이들 지역구 출마를 얘기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비례로 나가 전국 지원 유세에 힘써주는 것이 흥행을 위해 낫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