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공공보건서비스 ‘박차’…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 성큼 [전북오늘]
전북도, 내년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 개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정읍시, 시민 건강 위해 공공 보건 서비스 ‘박차’
정읍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추진,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으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정읍시는 오는 2024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비롯한 지방비 22억 원을 들여 정읍아산병원의 강당과 병동 일부를 소아외래진료센터와 어린이 전용병동으로 리모델링한다.
또, 지방소멸대응 광역기금, 지자체 기금 등 75억 원을 확보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도 추진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산모실 10실을 확보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도 운영 중이다. 센터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치매조기검진 및 치매예방사업을 진행한다. 치매 환자 보호자를 위한 가족교실, 자조모임 등 프로그램과 함께 경증 치매 환자를 위한 원예교실, 요리 활동도 운영 중이다.
정신건강증진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먼저,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해 서비스 이용자를 직접 찾아 상담과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아동, 청소년, 청년,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정신건강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시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여러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정신과적 위기상황 발생 시 경찰, 소방과 협력해 위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 한 발짝 가까이
전라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지난 7일 국제 법제사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정·의결됐다고 8일 밝혔다.
8일 본회의에 상정되면,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준비가 마무리된단 게 전북도 설명이다.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은 전체 131개 조항으로, 비전인 '글로벌 생명경제도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지구 내 농업진흥지역 해제 권한 이양 등 내용이 담긴 게 특징이다.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을 통한 유무형 K-콘텐츠 지원센터 설치, 전문 인력 양성 특례 등도 포함됐다.
법안은 통과 후 1년 후 시행된다. 2024년엔 특례 실행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 도지사는 "국회 법사위 통과로 우리 도가 지난 1년여간 준비한 노력의 결실이 눈앞에 있다"며 "명실상부한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북도, 2024년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 개최지 선정
전라북도는 전북도와 전주시가 재외동포청이 주관한 2024년 세계 한인 비스니스대회 개최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는 국내외 글로벌 비즈니스 기업인 약 3000명이 모이는 경제 네트워크 행사다.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올해 행사는 전북도와 전주시 공동주관으로 내년 10월 중 3일간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북도는 전북의 강점 산업분야인 식품, 그린바이오, 이차전지, 탄소, 건설기계 등과 함께 로봇, 전기차, 통신,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협상과 계약이 가능하도록 전국구 행사를 꾸릴 계획이다.
또, 대회에 참가하는 해외 기업인의 비즈니스 협력 수요를 사전 조사해 국내 기업과 연계한다.
김관영 도지사는 대회 유치 후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전북의 열정과 약속에 대한 지지를 신뢰와 성과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