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美국채 올해만 4000억 매각…교보증권, 루센트블록과 토큰증권 MOU [증권오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준우 기자]
한국투자증권, 美국채 올해만 4000억 매각
한국투자증권은 올 들어 개인투자자 대상 ‘미국 국채 매각액’이 4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새해를 맞이한 지 불과 40여 일 만에 지난해 전체 매각액(7200억 원)의 절반을 넘어서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이 같은 미국채 인기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금리 인하 시기에는 채권 가격이 오르기에 채권 또는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이자 수익과 매매 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투자 트렌드와 국내 시장 대비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미국채 시장 상황을 고려해 표면금리 1% 미만대의 저쿠폰 미국채를 선별해 판매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절세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채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채권 상품을 선별해 공급하고 고객의 손쉬운 투자를 적극 지원하는 등 채권투자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교보증권, 루센트블록과 토큰증권 MOU
교보증권은 최근 루센트블록과 토큰증권(STO)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용 투자상품 출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한 투자 채널 연계 △비대면 계좌개설 프로세스 협업 △공동 마케팅 제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오준혁 교보증권 DT전략부장은 “지역상생과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교보만의 특색 있는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투자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으로 디지털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현재 토큰증권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웹툰 투자플랫폼 픽스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