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잡는 매’ 유동규 계양전통시장 방문, 지지자 대규모 운집 [정치오늘]

이재명, 조국 ‘연대’ 제안에 “같이 승리해야죠” 여, 박성중·안병길 컷오프…김영주·박민식·신동욱 공천 개혁신당, 7일부터 사흘간 지역구 공천 면접 진행 김동연, 노무현 묘역 참배…“대통령 뜻 잇겠다”

2024-03-05     이윤혁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유동규

‘꿩 잡는 매’ 유동규 계양전통시장 방문, 지지자 대규모 운집

‘꿩 잡는 매’ 유동규 후보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자유통일당 인천 계양을 유동규 예비후보가 5일 인천 계양산 전통시장을 방문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유 후보는 ‘멸공’을 상징하는 '멸치와 콩나물'을 사며 '이재명 당대표의 반국가적 친북행태'를 간접적으로 저격했다. 

유 후보는 인사를 하던 중 지지자들이 운집하자 “지금 계양은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며 “지난 20년간 민주당은 계양 발전을 위해 일한 것이 없다. 이제부터라도 계양을 살려내 서울의 관문이자 인천의 관문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출마기자회견 당시 계양테크노벨리를 성공시키기 위해 대장역과 박촌역을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 계획을 제안하며, 서울과 인천의 관문으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재명, 조국 ‘연대’ 제안에 “같이 승리해야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접견하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 질곡을 함께 헤쳐나갈 동지"라며 연대를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도 "같이 승리해야 한다”며 화답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상견례 차원에서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을 찾아 이 대표를 예방했다.

그는 일성으로 "민주당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범민주진보진영 본진”이라며 “(조국혁신당은) 4월 총선에서 범민주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 협력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현재 대한민국 질곡을 함께 헤쳐나갈 동지”라며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가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도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모두가 단결하고 하나의 전선에 모여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끝내는 그 국민적 과제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여, 박성중·안병길 컷오프…김영주·박민식·신동욱 공천

국민의힘은 5일 텃밭 현역 의원인 안병길·박성중 의원을 공천 배제(컷오프)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게는 험지 재배치를 제안했고, 현 지역구인 서울 서초을에는 신동욱 전 TV조선 뉴스9 앵커를 배치했다.

얼마 전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서울 영등포갑에, ‘험지 출마’를 수락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서울 강서을에 각각 전략공천됐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미결정 선거구 추가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서초을에는 신 전 앵커가 단수 공천됐다. 지역구 현역인 박 의원은 컷오프됐다.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충남 아산갑에 단수 추천됐다.

박 전 장관은 서울 강서을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 부의장은 영등포갑에 각각 우선 추천됐다.

개혁신당, 7일부터 사흘간 지역구 공천 면접 진행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오는 7일부터 사흘간 지역구 출마 후보자에 대한 공천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김영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은 이날 오후 열린 ‘제3차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혁신당 지역구 후보자 접수를 받고 있는데 내일까지 진행되고 현재 약 100여곳 후보자가 접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경기에 있는 수도권 절반 이상에 후보자가 접수 완료했다. 이 100여곳 지역구 중 20여곳 정도가 지금 지역구 경쟁 상황”이라며 “향후 전략적으로 선거구 배치에 대한 조정도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일까지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접수를 끝마치면 7일부터 8일, 9일까지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공천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7일 심사하고 8일 오전부터는 그날 그날의 면접 심사에 대한 결과를 브리핑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지난달 28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 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 공관위는 약 20여명이 추가로 접수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전국 254개 지역구 중 절반에 공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연, 노무현 묘역 참배…“대통령 뜻 잇겠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5일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부인 정우영 여사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 “대통령님 뜻 받들어 사람사는 세상 더 큰 대한민국 만드는데 진력하겠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사람 사는 세상, 故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있겠다.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길, 통합과 화합을 위한 길을 가겠다 다짐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